읽기일기

천 개의 파랑

은지용 2025. 7. 13. 12:21


하늘은 파랑
하늘은 하양
하늘은 검정
하늘은 빨강
하늘은 분홍 회색
하늘은 노랑 감청
하늘엔 무지개 구름

영화로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에이스 경주마와 실수로 특별하게 만들어진 기수 로봇 이야기.

<클라라와 태양>의 클라라가 생각나던 <천 개의 파랑> 콜리. 클라라가 조시를 살렸다면, 콜리는 투데이를 살린다. 아니 연재인가? 보경인가? 은혜? 지수? 민주?

미래의 과천이 배경. 막계천을 따라 산책한단 말을 봤을 때 이 막계천이 그 막계천인가, 어느 동네에나 있는 매봉산 같은 이름인가 헷갈렸음. 그러다 경마장, 주암마사 얘기가 나오니. 보경의 닭요리집에 경마장 오리집이 겹침. 책에서 찾은 아는 동네 이야기 반가웠음.

한국 특유 정서를 살린 청소년 소설인가 하는 부분들 있었음. 어른들이 대체로 현실감 없도록 착함.

콜리가 바라본 천 개의 파랑에 감동.
천 개 뿐이였을리가^^


천 개의 파랑




(막계천 일대 사이비(?) 종교의 시원지. 지명에 시내 계가 들어가서 시나이 산과 연결 지어진,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 시나이 산을 시내 산으로 줄이고, 그 시내가 이 시내라고 우기는데, 거기에 수긍하는 희한한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