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1 마지막 선 혹은 소개팅 선 혹은 소개팅의 한계를 느끼다 어제 마지막 소개팅 아니 선을 봤다. 이제 더 이상 부모님(전부 엄마쪽이긴 했지만)을 통한 만남은 그만하겠다고 선언하는 날 이 사람의 번호를 받았다. 일의 선후는 이 사람의 번호를 받은 날 속에 있는 말을 꺼낸 것 뿐이지만, 적어도 가족에게는 선언의 형태가 아니고선 표현이 안되는게 천성이다. 선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한 이유? 부모님을 통한 자리에서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는 너무 적나라한 이윤추구 같아서랄까. 한계를 느꼈다. 나와 어떤 기억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지극히 피상적인 ‘참하다’ 착하다 어느 대학출신이다 설계사다 회계사다, 경우에 따라서는 편부모이긴하지만 본인 명의로 아파트가 있다더라 등등의 정보부터 얻고 싶진 않다는 것을, 그런 소개에서 마음을 열기가 사실상 .. 2010.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