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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51

3-1. 플라톤 : 에로스, 교육, 이데아론, 인간, 에피스테메 플라톤적 에로스 : 아름다움과 좋음, 참됨에 대한 동경을 말합니다. 아름다움은 이데아에 가까운 것이고, 플라톤에게 이데아의 세계와 지각의 세계는 동등하지 않죠. 인간이 감각할 수 있는 지각의 세계에서 이상적 이데아 세계를 동경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그러한 경향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높고 좋고 참되고 이상적인 것을 향하는 마음이 제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 부인하기 힘들어요. 플라토닉 러브가 육체를 배제한 정신적 사랑을 뜻한다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ㅎ 이데아를 인식하는 과정: 이데아의 세계와 지각의 세계. 사람들은 이 두 세계 사이의 역동적인 긴장 속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각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위들이 다른 행위들보다 더 좋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이 같은 인식(=좋음.. 2025. 6. 28.
3-1. 플라톤 : 나쁜 이데아? 총체적 이데아! 앞선 글에서 이어집니다. 플라톤에 대한 이야기.이번엔 이데아론에 대한 반론으로 들어갑니다.처음 반론을 제기한 것은 플라톤 자신이라네요. 허 참. https://thefinger.tistory.com/312 3-1. 플라톤 : 이데아, 지식, 좋음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플라톤. 플라톤은 천천히 갑니다. 6월 한 달 내내. 그리고 이후로도 아마 죽 평생 같이 가겠죠. 책의 9주 차 분량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 플라톤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thefinger.tistory.com 이데아는 시간 및 공간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일곱이라는 개념이 색깔을 표현하는 술어들로 서술될 수 없듯, 시간-공간의 술어들로 서술 될 수 없습니다. 정말 아는 것이 가능하긴 한가요? 이데아를 감각기관을 통해 지각하는.. 2025. 6. 20.
3-1. 플라톤 : 이데아, 지식, 좋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플라톤. 플라톤은 천천히 갑니다. 6월 한 달 내내. 그리고 이후로도 아마 죽 평생 같이 가겠죠. 책의 9주 차 분량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 플라톤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어려움에 대해 "철학은 다른 분야의 지식처럼 말로 설명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사안 자체에 대해 많이 대화하고 함께 삶을 살아본 뒤에야 돌연히 불꽃에 의해 불이 켜지듯이 그렇게 우리의 영혼 속에 자리한다"라고 말했다. (The Seventh Letter 제7서간). 철학적 통찰로의 길은 멀고도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플라톤에게 조차요. 그것은 시간을 요하고, 노력을 요하며, 또한 진리를 추구하는 다른 이들과의 교유와 토론을 요한다. 네.. 그렇죠 뭐.. 세상 공짜 어디 있겠습니까. 플라톤. 기대됩니다... 2025. 6. 13.
용기 + 다시 + 계속 어느 날 라디오에서 들은 코멘트 : 용기와 계속 사이무한히 반복되는 다시 내 그릇에 대해 생각하고맡겨진 일의 크기에 대해 부담느낄 때전날 프라이팬보다 훨씬 큰 오이를 볶으면서 한숨 짓던그런데 열에 익은 오이가 다 팬 속으로 쏙 들어갔던그리고 김밥 알차게 말아먹었던그 날 언저리에들었다. 용기와 계속 사이무한히 반복되는 다시 그럼 그럼https://brunch.co.kr/@7bef61f7eaa2497/137 킵 고잉용기와 계속 그 사이 수많은 다시 | 다음 주 해외 출장을 갑니다. 이번 주 내내 어깨가 무거워요. 재정 팍팍하고 근로자 몇 명 안 되는 중소기업에서 특별히 돈 들여 가는 거라 비용 이상을 뽑아brunch.co.kr 2025. 6. 13.
두 번째 만남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긴장이 됐습니다. 첫 만남 때, 아 이 모임은 대충 준비해 가면 박살나는구나를 경험한 후. 책을 두세 번은 본 것 같아요. 책 내용을 정리할 때에도 제 문장으로 쓰려고 노력했고. 모임 참여 전 책을 다시 읽어보는데, 아니 왜 또 이렇게 새로운지. 제 두뇌 속 뉴런과 시냅스 연결 한계를 느꼈더랬죠. 그런데 모임 직전! 수민 쌤에게 일이 있어서 오지 못할 것 같단 말씀을 들었어요. 사실 안타까운 일이었어요. 마음이 안 좋고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면서도, 급 부담이 덜어지더군요. 세상에. 이런 고약한 심보를 봤나. 하지만 못 오실 수 있다고 한 거지 서프라이즈~하면서 오실 수 있으니, 지하철에서 책 내용 복기하면서 갔습니다. 그래서 모임은 어땠냐고요? 책을 보면서 얘기하긴 했습니다. .. 2025. 4. 30.
2-2.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Socrates (기원전 약 470년~399년) 그가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는 소피스트들과 같은 시대, 기원전 450~400년, 인간중심적 시기입니다. 최초의 아테네 철학자로, 귀족은 아니었고 석공 아버지와 산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인 크산티페와의 사이에 세 명의 자녀를 뒀대요. 플라톤의 저작 대화편들을 통해 소크라테스는 서구 정신에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이 됐다죠. 윤리적 태도와 정의롭고 욕심 없는 삶, 번뜩이는 재치, 그리고 정직함과 유머는 그의 특출한 장점입니다. 날카로운 질문도 그의 특출한 점 중 하나. 이 질문에 사람들이 불편해했고, 아테네 권력층은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을 타락시킴으로써 사회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2025.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