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체2

삼체 : 사상공작 너무 재미있던 소설 넷플릭스 드라마 때문인지 도무지 빌리거나 대출 예약하기도 힘들었던 그 소설. 그래서 총 3권 가운데 2권까지만 본. 그러고도 너무 재미있다 싶었던 그 소설. 이젠 좀 도서관에 꽂혀있다.그 책 볼 때 “읭?”하는 부분이 있었다.사상공작을 아주 자연스럽게 얘기하더라.장베이하이는 신념의 인물이다. 동시에 명민하다. 외계 문명과 대결할 우주군의 정신개조, 즉 사상공작을 위해 동면에 들어 미래로 간다. 어찌보면 미래의 영웅 같은 인물이기도 한데. 사상공작이란 말을 너무 자연스럽게 써서 의아했다.내겐 어쩐지 거부감이 드는 단어인데. 이 중국작가 류츠신에겐 거부감이 전혀 없어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의 인터넷 댓글 부대 뉴스를 보면. 얼핏 이해가 가기도 한다. 뉴스를 잘 안봐서 사실 메르의 블로그에.. 2024. 10. 26.
삼체 1 저격수sniper와 농장주farmer과학의 경계 학자들은 토론할 때 ‘SF’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그들이 사용하는 SF는 과학 소설(Science Fiction)의 약자가 아니라 앞에서 말한 두 단어의 영문 약자였다. 이것은 두 가지 가설에서 출발하고 모두 우주 규칙의 본질과 관련된다.‘저격수 가설’은 저격수가 과녁 10센티미터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놓았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 과녁의 평면에 2차원 지능의 생물이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들 중 과학자가 자신의 우주를 관찰한 결과 ‘우주에는 10센티미터마다 구멍이 하나씩 있다’는 위대한 법칙을 발견했다. 그들은 저격수가 잠깜 흥에 겨워 아무렇게나 한 행위를 자신들 우주의 절대적인 규칙으로 본 것이다.‘농장주 가설’은 공포스러운 색채를 띤다. 한 .. 2024.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