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1 사형보다 만찬 _Day 25, 26, 27 소크라테스 은 마무리로 넘어갑니다. 당시 재판은 하루 만에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원고와 피고 양측이 입장을 이야기한 후 최대 500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유/무죄 표결을 하고( 소크라테스의 법정도 대략 500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측이 모두 피고 즉 죄인의 형벌을 제안하여, 당일 안에 형까지 확정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형 집행도 보통 며칠 안에 이뤄졌다고 해요. 속전속결. 그는 막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유죄와 무죄의 표차는 단 30표. 사회 분위기상 유죄가 확실시되었던 재판 치고는 의외의 결과입니다. 쨌든 유죄는 유죄. 이제 형벌을 정할 차례입니다. 멜레토스 측은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소크라테스도 스스로의 형벌을 제시해야 합니다. 사형보단 약한 걸로 해야겠죠. 주변 사람들이 제안한 것은 벌.. 2024.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