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읽기1 1984 를 시작하며 지난 9월부터 를 다시, 원서로 읽고 있다. 주말 제외 하루 약 3~5페이지 정도의 일정으로 보고 있다. 한글로 읽으면 몇 주면 읽겠지만, 원서로 읽으니 더 느리다. V-Club이란 곳을 통해 4달동안 진행되는 스케줄로 12월말에 마무리된다. 조지오웰의 다른 책들도 기웃거리면서 책 속으로 푹 빠져드는 여행아닌 여행 느낌이다. 느리게. 오래. 길게. 깊게. 읽는 동안 매일의 분량에 대해 소소한 단상을 단톡방에서 공유하고 있는데, 기록하지 않으면 이 또한 다 흩어져 없어질 것. 흩어져 없어지더라도 좋은 것일테지만, 나는 왠지 그 먼지들을 모아서 잘 쌓아놓고 싶다. 또 어떤 책을 쌓아두게 될까. 매일의 분량을 읽으며 들었던 느낌과 에피소드를 조금 기록해둔다. 부질없이. 202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