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있는데 혼자 어디가려고?!1 진지하고 성실함 헤르만 헤세는 독일 사람이다. 게르만. 독일 사람. 데미안을 보다보면, 이 작가 참, 일본이나 한국과 통하는데가 있어 보인다 싶을 때가 있다. 부모나 공동체, 어떤 집단의 압박에 질식할 것 같았던 기억을 갖고 있달까. 그 속에서 개인의 신성을 섬세하게 터치해주는 느낌이랄까. 20대 끄트머리에 북미여행을 할 때 였다. 당시 나는 10여개월간의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는 기념으로 로키산맥 2주 캠핑프로그램을 구매했다. 팀버우프란 독일계 캐나다인이 세운 회사의 프로그램였던 것 같다. 지금도 있을까. 가이드는 미국인이었고, 첫 1주간은 하이킹, 다음 1주간은 카누를 타고 로키를 여행하는 레알 캠핑 프로그램이었다. 첫번째 주간 멤버는 미국인 1, 잉글랜드계 영국인 3, 영국인 한 명과 사귀는 회계사 뉴질랜드인 1, .. 2022.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