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과 기억전달자1 듄과 기억전달자 요즘 듄을 본다. 믿고 읽는 김승옥 번역으로. 듄을 보면서, 또 기버가 떠올랐다. 사실 듄을 보면 온갖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그 책 안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위한 기도가 있고, 왕좌의 게임이나 하우스 오브 카드도 있고, 십자군 전쟁 이야기와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듄도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들어 오래오래 곱씹으며 읽고 싶은 책이다. 다시 기버로 돌아가서. 기버의 기억전달자는 감정과 역사를 포함한 과거의 기억들을 전수받는다. 공동체 내에 기억전달자는 오직 한 사람 뿐이다. 전달자와 인수자가 일시적으로 둘이 될 수는 있다. 다음세대 기억전달자로 선택된 조나스는 선대 기버로부터 앞선 전 인류의 기억을 조금씩 전수받는다. 선대 전달자가 조나스의 등에 맨손을 대고 그 느낌과 감정을 경험하게 .. 2022.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