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꿈1 BOOK TWO/ 스노우볼챕터 시간이 정지된 유리 문진. 별 쓸모도 없지만 그냥 예쁜, 투명한 유리 문진 안에서 펼쳐지는 장면으로 윈스턴의 꿈이 묘사됐다. 그의 의식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두었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챕터 7~8페이지는 스노우볼 흔들듯이 자꾸 흔들어서 보고 또 보고 싶은 부분이다. 이것을 잊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컸기에, 길게 읽기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여름밤 소나기가 그친 후 부드러운 빛으로 넘쳐나는 유리 문진 안에서 어린시절 엄마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 같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그 몸짓을 (the gesture) 반복하고 있다. It was a vast, luminous dream in which his whole life seemed to stretch out before him like a landscape o.. 202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