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일기/이곳에서7 여직원의 역할 여직원. 여기에서 일하다보면 여직원이라는 단어를 종종 듣는다. 전에도 들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참고로 나는 여자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도 하니 여직원이겠지. 그런데 전 직장에서는 그렇게 불리지 않았다. *기자, 그리고 가끔 무슨 신문사 여기자라고 불렸던 듯. 난 페미니스트라고 할만한 사람은 못된다. 여성의 권리 어쩌구 저쩌구를 쟁취할 정도의 투지도 없다. 그저. 전에 회사의 그 누구도 나에게 커피 타줄 것을 원하지 않았고, 입출금 심부름도 기대하지 않았다. 나의 책임이 분명한 일들이 있었고, 그에 걸맞는 권리도 있었다. 이를테면 출입처 관리 같은 것? 시간이 흐르고, 이런 저런 일들을 거치며 직업을 바꾸게 됐다. 경기도내 한 중소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사무.보.조.를 하고 있다. .. 2010. 6.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