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1 경기 광주 여름 빨강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됐다. 한여름이다. 충분한 습기와 뜨거운 햇빛을 머금은 자연의 녹색은 그 세가 절정에 올랐다. 한강에 비친 경기도 광주도 무서운 기세의 녹음이 장악했다. 그 기세만큼이나 농산물 간이 가판대도 도로 곳곳의 빈틈을 채웠다. 생명력 넘치는 녹색에 한창 철 맞은 광주 토마토의 빨강, 그리고 조선왕실 백자를 굽던 분원도요지의 말 없는 하얀 빛이 더해져, 지금 광주는 다채롭기 그지 없다. (이 글이 게재된 때는 7월말 8월초였으니..) # 가판대 위 빨간 토마토 이맘때 광주의 가판대는 토마토 철 막바지를 맞아 빨갛게 물든다. 서울에서 가까운데다 맛집군락과 나무가 우거진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남한산성 길. 아침까지 흩뿌린 비로 박무 낀 길 따라 경기도 광주로 넘어가니, .. 201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