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and dishonest1 "A solitary restaurant dinner" chapter 3 3 챕터에서 나를 사로잡은 부분은 휘황찬란하고 이상요란한 개츠비의 파티보다 무슨 향수 광고 같은 닉의 상상이다. 뉴욕 금융가에서 업무를 시작한 닉. 업무에 나름 열심히 임한다. 직원들과 증권 판매인들과 격의없이 지냈다. 점심은 어둡고 혼잡한 식당에서 혼자 먹었다. 저녁은 예일 클럽에서 먹고, 도서실로 올라가 업무 관련 서적을 파고, 경리 부서에서 일하는 여자와 잠깐 연애를 하기도 했다. 연애는, 대부분의 흘러가는 사람들이 그러하듯, 흐지부지 쫑났다. '날씨가 괜찮으면 달콤한 밤공기를 음미하며 매디슨 애비뉴를 따라 머리힐 호텔을 지나 33번가 너머 펜실베니아 역까지 걸어가곤 했다.' 이 같은 일상은 매우 우울하기도 하고 괜찮기도 했다. 나는 뉴욕이라는 도시, 밤이면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분위기로 충만한, 남.. 2023.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