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의 노래

 
Volume 2에 등장하는 오두막 식구들이 노래를 부른다.
 
프랑스의 지식인 집안이었던 아버지, 아들, 딸. 그리고 아들의 연인까지 모두.
 
프랑스 혁명기 직후였던지라 파리에 살던 부유한 이교도 튀르키예 상인은 (당시는 터키 상인) 쉽게 표적이 되었고, 투옥되어 사형에 처할 위험에 처한다. 이 불의를 참지 못한 아들이 튀르키예 상인을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면식도 없었는데 오지랖도 넓지. 그 사이 아들은 튀르키예 상인의 딸과 사랑에 빠지고. 그렇고 그러다가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아들은 사랑하는 튀르키예 여인을 두고 가족과 재회하여, 프랑스를 떠나 독일(?) 어딘가의 시골 오두막에 자리잡고 살고 있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은 그들의 오두막 헛간에 숨어들어 거기서 1년여를 진내다. 그의 눈에는 그 가족의 모습이 너무나 이상적이었다. 자애롭고 눈 먼 아버지, 사려깊고 수줍으며 아름다운 여자, 사지 멀쩡하고 아는 것도 많은 남자. 그런데도 그들은 너무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서 의아했다. 이토록 완벽하고 아름다운데, 왜들 저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을까 싶었다. 후에 그들의 사연을 알게 되고, 가난이란 것을 이해하긴 하지만...
 
나중에 튀르키예 상인의 딸이 그 오두막을 찾아온다. 그러자 오두막에 행복이 넘쳐나기 시작한다. 이들이 집 안에서 여가시간에 하는 일로 노래가 있었다. 대단히 화목한 집이다. 가끔 책도 암송했단다. 기도문이었을까. 베르길리우스 같은 서사시였을까. 난 우리집에서 노래 안하는 것 같은데. 그들의 노래는 어떤 것일까 상상해봤다.
 
노인의 노래 :
 
스팅이 류트를 반주로 부른, 음유시인 노래 느낌?
물론 그 노인의 노래는 프랑스어였을테지만. 그냥 상상해본다.
 
 
https://youtu.be/C7juR1wV2d0?si=oW_3VwHraDhtZbmW

 
 
 
튀르키예 여인, Safie사피의 노래 :
 
이국적이고 감미롭다고 되어있다. 그건 분명 영어가 아니었을테지만. 베가스 같은 지명이 있을리 없지만.
https://youtu.be/YIlGlw1Pr9U?si=lJoPExClkqAFFYup

 
 
* 메리 쉘리와 상의한 적 없습니다. 역사자료 같은 것 찾아본 것 아닙니다. 그냥 재미로 해봤습니다.

스팅 뮤직비디오 시작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