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1 거짓말과 과식 걸리버의 마지막 여행지는 후이늠의 나라입니다. 걸리버의 유토피아죠. 후이늠은 말입니다. 그냥 말이 아니고, 생각하고, 말하고,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고, 무릎과 발굽을 써서 바늘에 실도 꿸 수 있는 말입니다. 후이늠~이란 단어도 어쩐지 말 울음소리랑 비슷한 것 같아요. 히히힝~후이늠~푸~~~ 걸리버가 전하는 후이늠들은 고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우정과 박애를 추구하며 먼 곳에서 온 후이늠을 차별하지 않고, 정중하며 품위 있지만 격식을 따지지 않습니다. 자식을 맹목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이성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행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이성은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거의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옳은 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양심 같은 것이요. 그들 사이에서 이성은 우리처럼 어떤 문제의 양.. 2024.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