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1 헬렌 카민스키와 순수_호밀밭의 파수꾼 3편 [고전이 재밌다] 겨울에 몽클 패딩 입고 다니시나요? 여름에 헬렌 카민스키 모자 쓰시나요? 저는 없습니다. 책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외치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의 물건에 시선이 자꾸 갑니다. 네, 그 모자 있으면 좋겠어요^^ 1950년대 소설 속 변호사 아들, 홀든도 그 시선을 압니다. 속물적인 시선을 받기도 주기도 싫어서, 자신의 비싼 가방을 기숙사 침대 아래에 일부러 감추기도 하죠. 그러다 어느 식당에서 수녀님들을 만나요. 처음엔 그녀들의 단출한 메뉴와 싸구려 바구니 가방에 우울했지만 이내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2박 3일의 방황 중 몇 안 되는 빛나는 순간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우리 사이의 물질적 차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https://www.podbbang.c.. 2024.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