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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일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by 은지용 2026. 5. 10.

 

재미있다!

 

아이디어 흥미롭고 문장은 좀 지나치게 유머스럽지만 결말 참 마음에 들었다. 결말이 허를 찌른달가. 슈렉 1편의 결말처럼 일반 상업영화와 결이 달라 편안히 웃었다. 좀 말이 안되지만, SF는 그런 맛에 읽는 거니까. 

 

읽는 내내 <삼체>와의 관점 차이가 실감났다. <삼체>는 외계인이 꼭 지구에 우호적일까?하는 질문이 깔려있다. 지구 역사를 돌아보면 적대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정이다. 삼체는 박복한 역사에서 태동한 (근현대사를 말함) 없는 집 자식처럼 군다. 리아2 블로그에서 흔히 말하는 '야생'의 관점이랄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역시 외계인에 대해 말하지만, 외계인이 이렇게 유쾌할 수가 없다. 지구인과 외계인은 친구가 된다. 역시 부유한 국가에서 태동한 SF 느낌. 리아2 블로그에서 흔히 말하는 '온실'의 관점이랄까. 그런데 그래서 유쾌하고 편안하다. 재미있다.

 

영화가 나온 후 책을 본 거라, 보는 내내 주인공에 라이언 고슬링을 대입해서 상상했다. 어쩔 수 없었음. 음식에 대한 문화적 차이, 물이 새는 것에 대한 <듄>와 비슷한 듯 다른 코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영화 OST를 듣는다. 찰떡이다.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

 

 

(네이버에도 옮겨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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