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포핀스1 뭐 그렇게까지 ; 한 표만 오래된 영화 메리포핀스가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줄리 앤드루가 아주 특별한 가정교사 ‘메리포핀스’로 나왔다. 아주 오래 되었지만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주고, 우산타고 날아온다거나, 지붕 위에서 굴뚝청소부들이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비롯해 영화 곳곳 노래들이. 그 유명세만큼이나 아주 좋다. 귀에 착 눈에 척 붙는다. 그 가운데 주인공 오누이의, 엄밀히 말해 남동생의 동전에 관한 장면은, 좀 뭐랄까, ‘뭐 저렇게까지’ 라고 느꼈던 장면이었다. 주인공 오누이 아빠의 직업은 은행원. 아이들이 동전울 들고 은행에 방문했을 때 은행장을 비롯한 한 떼가 그 동전을 우리 은행에 맡기라고, 그러면 이자가 붙어서 너에게 돌아갈거라고 노래 부른다. 깡마른 꼬부랑 할아버지와 그 주변의.. 2022.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