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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94

Day 4 지혜를 구매할 수 있을까 요즘은 지혜를 얻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명품 같은 물건에 돈을 쓰는 것보다 더 숭고해 보이기도 합니다. 명사의 수백만 원짜리 강연, 차별화된 값어치의 자기 계발서적, 들어가기도 어려운 유명 학원 강좌 같은 것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비슷한 가격의 명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숭고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넷째 날 에선 여기에 물음표가 찍힙니다. 고대 그리스에는 소피스트라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돈을 받고 지혜를 가르쳐주는 최초의 직업 교사라네요. 지리, 수학, 문법 등도 가르쳤지만 출세를 위해 수사학 즉 대중연설기법, 달변의 기술 같은 것을 특히 많이 가르쳤다고 합니다. 중학교 윤리시간에 이들이 궤변론자란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 달변가들이라 그랬나봅니다. (당시 저는 소피스트.. 2024. 1. 24.
Day 2, 3 아무도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https://brunch.co.kr/@7bef61f7eaa2497/63 아무도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소크라테스 변론 읽기 Day 2, Day 3 | 소크라테스 을 대한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질문하고 답변하는 행위에 생각이 머물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먼저 제기된 것과 brunch.co.kr 두 번째로 소크라테스 을 대한 날은,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는 먼저 제기된 것과 나중에 제기된 것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먼저 모함을 한 자들은 변론을 제기하는 현재 법정에 모인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네요. '소크라테스가, 잘난 양반이, 위로는 하늘을 조사하고 아래로는 땅을 연구하며, 사론을 정론으로 만든다고 .. 2024. 1. 21.
Day 1 이방인의 언어 https://brunch.co.kr/@7bef61f7eaa2497/62 이방인의 언어 소크라테스 변론 읽기 Day 1 | 소크라테스가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이해한 대로 짧게 각색해서 옮겨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테네 사람들이여. 나를 기소한 사람들 참 brunch.co.kr 소크라테스가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이해한 바 대로 짧게 각색해서 옮겨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테네 사람들이여. 나를 기소한 사람들 참 대단하죠?! 어찌나 말을 잘하는 지, 저 조차도 제가 누군지 거의 잊을 지경이었답니다. 물론 그들은 진실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한 거짓말 중에 저를 아주 많이 놀라게 한 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달변이라 그 포스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 2024. 1. 20.
소크라테스의 변론 읽기 프롤로그 https://brunch.co.kr/@7bef61f7eaa2497/61 프롤로그소크라테스 변론 읽기에 대한 변명 | 소크라테스는 처음입니다. 이름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지만, 책을 보는 것이 처음이죠. 온라인 원서 읽기 브이클럽에서 함께 읽는다 해서 신청했습니brunch.co.kr 소크라테스는 처음입니다. 이름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지만, 책을 보는 것이 처음이죠. 온라인 원서 읽기 브이클럽에서 함께 읽는다 해서 신청했습니다. 혼자서는 작심삼일 되기 쉽지만 함께하면 생각보다 조금씩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15일에 시작하여 3월 1일에 마무리하는 32일 프로그램입니다. 하루에 20줄 정도 읽으면 됩니다. 소크라테스가 직접 쓴 책은 전해지지 않는다네요. 그럼 이.. 2024. 1. 20.
파스타를 먹으면 파스타를 먹으면 이제 속이 더부룩하다 반 그릇만 먹어야 했는데 먹고나서 속이 불편해 나왔고만 발걸음은 카페로 간다 거참 이상하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겠다며 앉아있다 오늘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혼자만 레벨업을 빌려두었다. 잠이 안와도 괜찮을것 같다. 이게 다 저녁으로 먹은 파스타 때문이다. 2024. 1. 11.
그의 이름은 연말에 을 들고 남국의 바다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 여행 떠나기 전, 공항에서 4인 가족의 비행기표를 발권하려는 찰나. 내 여권이 없음을 깨달았다. 가까운 택시로 달려가 차로 1시간 거리인 집까지 왕복을 의뢰했다. 목요일 퇴근시간이라 51% 포기했었으나, 발권 시간 연장과 택시기사님의 신기에 가까운 운전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착. 가까스로 표를 끊어 다녀왔다. 기사님께 박수드리고 싶었다. 나와 가족의 불안을 떠안고 운전해 주신 너무 감사한 분. 뭐. 뒷자리에서 혼자 남겨져 자유의 몸이 될 가능성을 내심 타진해보기도 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경험을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 고마운 분, 그의 이름은 박*수이다. 극적인 여행에 함께한 책 은 원서모임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읽어왔다. 12월까지 마무리를..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