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레어티즈의 충고
동생 오필리어의 되받아침
아빠 플로어니스의 부끄러움
그리고 아주 멋있어 보였던 조언들이
실제로 소리내 읽으면
매우 비현실적인 주문을 한꺼번에 퍼붓는
그러니까 양치하면서 치약은 쓰지마 같은 류의
빈 말들처럼 느껴졌다.
백희나 원작의 <알사탕> 한 장면이 떠올랐다 ㅋ
의외로 웃긴다 햄릿.
비텐베르크 대학에는 마틴 루터가 교수로 있었다고 한다. 당시 계몽사상을 전파하던 곳 중 하나였단다. 이번에 낭독모임에서 하니가 알려줘서 알게됐다.
햄릿은 매우 깨어있고, 똑똑하고, 위트있는 인물이더라.
그리고 풀리지 않는 궁금증:
자신의 영혼이 불멸의 것?
끝까지 읽어보면 의문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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