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 왔다.
적당히 멀고 적당히 다른 곳.
적당히 붐비고 적당히 한적한 도시.
한 때 시대를 풍미하고 사라진 영웅들의 고향.
지금을 사는 내겐 그럭저럭 적당한 여행지.
할머니- 엄마(나)-딸 여행. 부담 약간. 계획은 대충. 첫날 오스상점가, 세리아, 지브리 카페, 다이소. 그리고 숙소 온천. 둘째 날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 버스 여행. 그리고 숙소 온천. 셋째 날 아침 숙소 온천으로 시작. 나고야 시티투어버스인 메구로 버스 타고 나고야성. 오아시스 21로 나와서 해리포터 샵, 회전초밥. 사카에 돈키호테. 후시미 숙소에서 가방 찾고 다시 메구로 버스 타고 나고야 역으로-오후 4시 30쯤 붐비는 버스. 5시 20분 메이테츠 라인 뮤 익스프레스. 무거운 짐 계단에 굴리고 싶고 실성한 듯 웃으니 ‘다이조부?’하며 70대 엄마에게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던 그 여자분. 나도 힘이 났다. 역시 기차. 츄부 공항으로. 노을. 센과 치히로 기차.. 투워즈 홈. 토요코 인 체크인. 공항 국내선에서 코코이치방야 카레, 푸드코트 망고주스, 테바사키 닭날개 튀김-옛날 통닭 날개만 후추 많이- 포장해서 숙소로 갖고 옴.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간다.
음식을 주문하면 김치나 단무지, 장아찌가 당연히 제공되는 동네로. 세트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반찬이 나오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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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멀고 적당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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