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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일기/이곳에서

꽤 좋음

by 은지용 2025. 10. 31.


밤에 잠자기 직전.
따끈한 잠자리가 있고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고
가족들이 한 집에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새삼 참 좋구나 했다.

아침에 깨어난 직후.
창문 열고 남쪽 하늘에 빛이 도는 게 보이고
아이들 학교 보내려 깨워야 하고
남편은 진작 일하러 갔고
나도 출근할 곳이 있다



새삼 적어두고 싶다
아이 아토피 시험 지각 회사 결제 내년 사업계획 주식 부동산 회식 상사 이런거 말고도 만족감 느끼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몸 어딘가 잘 붓고 오십견이 스쳐 가는 듯 하고 하는 것 말고도 참 좋은 일이 많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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